결막염 증상 원인별 차이점과 전염 막는 안전 대처법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끈적하게 달라붙어 잘 떠지지 않거나, 거울을 보았을 때 흰자위가 붉게 충혈되어 있으면 당혹스럽기 마련입니다. 눈 안쪽에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욱신거리는 통증이 밀려오면 단순한 피로나 안구건조증 정도로 넘겨짚기 쉽습니다.

하지만 결막은 외부 환경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얇고 민감한 점막 조직이어서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에 의해 손쉽게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원인 물질에 따라 치료 방향과 격리 필요성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초기에 나타나는 미세한 징후들을 정확히 구분해 대처해야 각막 손상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분비물 양상으로 구분하는 바이러스성과 알레르기성 차이

가장 흔히 마주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맑고 묽은 눈물이 쉴 새 없이 흐르며 눈부심과 부종이 심하게 동반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한쪽 눈에서 먼저 발병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반대편 눈으로 번지는 양상이 흔하며, 귀 앞쪽 림프절이 붓고 멍울이 만져지며 누를 때 압통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반면 꽃가루나 미세먼지, 반려동물 털 등으로 인한 비감염성 형태는 무엇보다 참기 힘든 가려움증이 주된 결막염 증상 형태로 두드러집니다. 눈꺼풀 안쪽 점막이 자갈밭처럼 오돌토돌하게 부풀어 오르는 유두 증식이 관찰되며, 맑은 눈물과 함께 끈적거리는 하얀 실 같은 눈곱이 자주 끼는 편입니다. 누렇고 끈적끈적한 고름 같은 분비물이 눈꺼풀 테두리에 엉겨 붙는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2차 감염과 가정 내 교차 전파를 차단하는 위생 수칙

바이러스성 질환은 전염력이 극도로 강해 수건이나 베개, 세면도구를 한 번 같이 쓰는 것만으로도 온 가족에게 번질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거나 눈곱이 낀다고 해서 손으로 비비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며, 손가락에 묻은 균이 반대편 눈이나 주변 집기로 번지는 주원인이 됩니다. 분비물을 닦아낼 때는 손수건 대신 일회용 멸균 면봉이나 인공눈물을 적신 거즈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훔쳐내고 즉시 휴지통에 폐기해야 합니다.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항균 비누로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수영장이나 목욕탕 같은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야 합니다. 학교나 직장 생활 중에는 개인 텀블러와 컴퓨터 마우스 등 손이 자주 닿는 기기를 수시로 소독하는 배려가 요구됩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금기와 안약 남용 주의점

눈에 붉은 기가 돌거나 이물감이 시작되었다면 착용 중이던 콘택트렌즈는 즉시 빼고 안경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렌즈와 각막 사이에 염증성 분비물과 균이 갇히면 각막 궤양이나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과거에 처방받아 두었던 정체불명의 스테로이드 안약을 임의로 넣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단순 바이러스 감염 상태에서 스테로이드를 남용하면 각막 상피 결손이 깊어지거나 안압 상승으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기 결막염 증상 발현 시 안과 전문의의 세극등 현미경 검진을 거쳐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혹은 적합한 항생제 점안액을 명확히 처방받아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에 생기는 염증은 조기에 원인을 특정하여 관리하면 대개 1~2주 안팎으로 깨끗하게 가라앉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거나 손으로 비벼 상처를 내지 말고, 초기 결막염 증상 양상을 세심히 살펴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맑고 건강한 눈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입니다.

천현철 대표원장
천현철 대표원장

시력교정 140,000건 (스마일 50,000건, 백내장 20,000건)
현 밝은눈안과 강남 대표원장
전 밝은눈안과 부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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